TNC의 Chester입니다.
2006년 5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TNC가 힘을 모아 시작했던 '티스토리' 운영을 '다음'이 전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TNC는 '티스토리'에서의 아쉬움을 모두 해결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향해 달리기로 마음을 모았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티스토리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티스토리 개발자 중 몇 분이 다음커뮤니케이션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또한, 현재 정식 오픈을 위해 양사의 기획/개발 인력이 힘을 모아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운영을 다음이 전담하기로 한 것은 TNC가 기존의 블로그 사업을 완전히 철수하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는 의미는 물론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블로그는 온라인화와 개인화가 가속화되는 시대에 온라인 상에서 개인을 대리하는 최고의 플랫폼입니다. 앞으로 그 용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글쓰기 플랫폼'에서 벗어나는 시기라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희가 꿈꾸는 세상이 올 때까지 회사의 모토는 계속해서 'Brand Yourself'로 남아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자유롭게 플러그인을 개발하여 삽입할 수 있고, 좀 더 개인적인 용도로 확장하여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자유로운 것들'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블로그의 종착점은 '바로 여기가 아닐까?'라는 지점까지 달리기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TNC는 언제나 '지속적인 혁신'에 몰두하고 싶어해 온 기술 중심의 회사입니다.
'지속적인 혁신'을 위해서 설치형 태터툴즈를 전담해 오던
TNF(태터네트워크재단)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고, 이러한 일들이 가능해지도록 구조를 만들어 왔습니다.
먼저 블로깅툴 Tattertools의 이름을 Textcube라는 이름으로 변경하였으며, Tattertools라는 이름은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수많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함께하는 Project로 그 성격을 변모시켜 'Project Tattertools'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4일 공개 기자/블로거 간담회를 통하여 세상에 그 첫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자세한 소식은
http://lunamoth.biz/2091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비대해진 TNF 의 변화속도를 유지시키기 위하여 TNF는 TNF내에 강력한 실행조직인
NeedlWorks를 만들었으며, Project Tattertools의 첫 결과물로서 Tattertools에서 TextCube로 전이하는 중간과정에서의 TextCube 1.5가 현재 베타단계에 있습니다. 조만간 태터툴즈 커뮤니티 1년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 TextCube 2.0이 등장할 것이며,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도 소개될 것입니다. 현재 TNC/TNF의 계획표에는 가슴 설레는 로드맵들이 빼곡히 차있는 상태입니다.
'태터툴즈 1.x'를 마무리 하고 다시 새로운 출발을 하려는 이 즈음..
티스토리가 기반하고 있던 태터툴즈 1.x 에서 목표하던 대부분의 목표가 완료되어 감과 동시에 사용하시는 분들의 애정으로 인하여 서비스 역시 크게 성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안정된 서비스의 운영이 한층 더 중요해지고, 수많은 외부 문의나 기술외적인 부분의 운영의 중요성이 강해지게 되었습니다만, TNC는 이러한 부분에 강점이 전무합니다.
오히려 이러한 과정중에 겪었던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더 열려 있고, 더 성능 좋은 블로그 기반을 만들기 위해서 TNC는 더 앞으로 나아가고 싶었습니다. TNC가 기술적인 부분 이외의 운영역량을 강화할수록 회사의 강점은 흐려지며, 기존에 잘하던 부분 역시 놓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서비스의 운영부문 일체는 다음이 담당하고, 저희는 계속해서 기술적인 부분들에 집중하기로 역할을 나누었습니다. 앞으로도 티스토리의 기술적 기반에 관련된 많은 부분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과 TNC의 티스토리 운영권 관련 합의는 '그럴줄 알았던 뻔한 이야기' 가 아닌 포탈과 신생기업의 또 한차례의 강한 협업이며, 상생의 모델이 될 것입니다. 다음은 TNC의 핵심역량이 계속해서 커갈 수 있도록 최대한의 배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지속해서 TNC/TNF가 진행하는 일들을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계속하겠다고 공언한 부분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TNC가 처음부터 약속드린 부분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변화하겠다.' 라는 것과 '계속해서 열린 커뮤니티를 향해 열어 나가겠다.' 는 두가지 입니다. 결코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오늘 발표한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사항을 댓글로 남겨 주시면 성심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그럼, 7월 21일 태터캠프에서 직접 만나뵙고 더 자세한 말씀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