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17일 월요일

BPF 2008 에서의 작은 발견 세 가지

안녕하세요 꼬날입니다.
지난 주말, 블로그 위크엔드..  여러분 어떻게들 지내셨어요?

TNC의 많은 구성원들은 지난 토요일 홍대에서 벌어진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만나다 (BPF 2008) 행사로 손발이 안 보일만큼 바쁜 주말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일요일에는 또 많은 구성원들이 서초동 센트럴시티에서 열린 대한민국 블로거 컨퍼런스 hello blogger에 참가했지요. :-)

태터앤미디어 블로그BPF 2008 블로그, 그리고 참가했던 여러분들이 BPF 2008에 대한 후기와 사진을 올려주고 계십니다. 저는 BPF 2008에서 발견한 작지만 흥미로운 사실 세 가지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일. 그녀, 슈테른의 재발견
슈테른님을 아시나요?  TNC 태터앤미디어팀에서 기업 광고를 수주하고 광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똑 부러지는 일솜씨에 당찬 성격을 지녔지만, 언제나 생글거리는 미소와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외모 탓에 '겸둥이 슈테른'이라 불리워지곤 하지요. ㅎㅎ

그런 슈테른님이 .. 지난 토요일 BPF 2008 뒷풀이 파티에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 유혹의 컬러 RED! 빨강 치마의 그녀, 슈테른이 그녀가 활동 중인 스윙댄스 클럽인 딴따라 땐스홀의 멤버들과 파티장에 등장했던 것입니다. 와우~~


영화 속에서나 보았던 신나는 스윙댄스 공연은 단숨에 파티장인 벨벳 바나나를 열광의 도가니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뒤이어 무대에 등장한 오! 부라더스와의 합동 공연은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아가씨'라는 노래에 맞추어 파티 참가자 모두가 함께 한 율동부터 앵콜송까지 ..

딴따라 땐스홀 멤버들 속에서 빨간 치마를 팔랑거리며 춤 추고 있는 슈테른님의 모습 역시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

게다가 슈테른님은 파티를 풍성하게 만들어 준 아래의 먹거리들을 협찬 받아오는 발군의 수완까지 발휘했더랍니다.



이. 알고보니 한 댄스하는 TNC 멤버들 :-)


사용자 삽입 이미지

평소 말 안 시키면 하루 종일 한 마디도 안할만큼 점잖은 lunamoth 님 마저도 이 날은 에어 조단처럼 붕붕 파티장을 날아 다니더군요. TNC 구성원들의 몸 속에 숨겨져 있는 댄서의 피를 확인할 수 있던 파티였습니다. 사진 속 곳곳에 숨어 있는 TNC 구성원들을 찾아보세요~  :-)


삼. 블로거의 재발견, 신나는 댄스 파티파티~

사실 파티를 준비하며 걱정을 안 했던 것은 아닙니다. 언제나 글과 토론으로 마주했던 블로거 여러분들이 과연 스윙댄스와 로큰롤 공연에 발 맞추어 신나는 댄스 파티에 기꺼이 동참해 주실지에 대해서 말이지요. 그러나 그것은 한낱 기우에 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오! 부라더스의 '아가씨' 노래에 맞추어 모두 함께한 간단하고 재미있는 율동.
막상 파티를 시작하고나니 오! 부라더스의 공연 전 딴따라 땐스홀 멤버들의 시범에 맞추어 한 번 연습했을 뿐인데, 공연 때 모두 너무 잘 따라하시더군요. @.@

오! 부라더스의 공연에 이어 DJ 싸바와 함께 한 80년대 고고장 댄스 파티까지 ..  BPF 2008 영화제의 밤은 그렇게 화끈하고 뜨겁게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는 글쓰기 열정만큼 뜨겁게 시간을 즐길 줄 아는 멋진 블로거 여러분들이 함께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번 BPF 2008은 첫번째 행사였고, 정말 짧은 시간동안 급하게 준비했던 행사였기 때문에 아쉬운 점도 많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다음번에는 보다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보다 재미있는 행사로 만들 수 있겠지요. 다음번 BPF 2008에서는 더 많은 블로거 여러분들과 만나 영화와 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댓글 7개:

  1. 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
  2. trackback from: 블로그 영화제
    블로그 영화제에 다녀왔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힘은 들었지만 즐거운 행사를 하는 뿌듯한 하루였던거 같다. 블로그로 인해서 이렇게 행사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것도 참 신기했다 ㅎㅎ 행사를 진행하고 도와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제 1회 블로그영화제 blog play with film 토크쇼 오브라더스와 딴따라 댄스홀

    답글삭제
  3. @Anonymous - 2008/03/18 00:06
    에이~~ 제가 봤는데요~ :-)

    답글삭제
  4. trackback from: BPF후
    토요일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다'의 스테프로 참여했다.너무 열심히 일했더니 가 아니라 너무 격하게 놀았더니온몸이 녹초가 되었다. 축제와 컨퍼런스의 차이는 무엇일까?컨퍼런스가 피와 살을 만드는 목적지향성인 반면,축제는 피가 끓고, 살이 빠지는 놀이라는 점에서 과정지향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행사는 컨퍼런스라기 보다 축제에 훨씬 가깝다.식순을 보면 알겠지만 신나게 즐기는 것에 충실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행사 중간에 삽입되어 있...

    답글삭제
  5. trackback from: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다2008 후기
    미처 포스팅을 하진 못했지만, 지난 3월 15일에 열린 "좌충우돌! 블로그! 영화와 놀다 2008"(이하 BPF2008)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그냥 영화를 보러 간 건 아니고요. 이날 행사 프로그램의 하나인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상영회 & 블로거와 함께 하는 요절복통 영화 토크쇼'의 패널로 참여했습니다. 행사의 자세한 혹은 전반적인 내용은 BPF2008의 공식 블로그를 참조하시면 되겠고요, 토크쇼의 패널로 참여하면서 태터앤미디어와 함께 독립영화/독..

    답글삭제
  6. trackback from: [행사후기] BPF2008 -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상영회, 프리미어 시사회
    지난 3월 15일 토요일에 태터앤미디어 에서 주관하는 " 다시 보고 싶은 영화시사회( 다시 보고 싶은 영화 상영회 - 기담, 프리미어 시사회 - 플래닛 테러)에 다녀왔습니다. 영화들도 재미있었지만, 역시 " 블로거와 함께 하는 요절복통 영화 토크쇼 " 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주제는 분명히 " 대안적 영화언론으로서의 블로그 저널리즘, 현황과 전망 " 이었는데, 웃다 보니 연관되는 부분은 전혀 찾지 못했습니다. ㅋㅋ 하지만.. 블로그와 영화가 지금..

    답글삭제
  7. @Anonymous - 2008/03/18 00:06
    비밀 댓글 입니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