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12일 월요일

흡연과 출근시간의 상관관계

TNC사무실은 두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TNC 현판을 지나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오면 기획자, 홍보, 경영지원을 담당하시는 분들과 CEO 두분이 계십니다. 그리고 조금만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연구개발실로 들어가는 문이 하나 있습니다. 항상 열려 있는 문이긴 하지만 말이죠.. ^^

연구 개발실도 물리적으로 두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문에서 오른쪽과 왼쪽 구역이죠. 각각의 자리는 어느누구의 월권도 작용하지 않았고, 순순하게 각자가 원하는 자리를 선택한것입니다. 물론 뒤에 합류하신 분들은 선택의 폭이 좁긴 했지만..

그런데 어느날 아침 조금 이른시간에 Chester님이 연구 개발실에 들어오셔서... "음 이쪽은 100% 출석율을 자랑하는 반면, 이쪽은 출석율이 제로군..." 정확히 이렇게 말했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대충 그러한 내용이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너무나 극명한 차이에 놀라움을 금할길 없었죠. 이러한 상황을 보고 태경님이 말하길 "이것이 바로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죠"라고 콕 집어 주셨습니다. (또한 정확히 이렇게 말했는지 확실하진 않지만...) 그러고 보니... 문에서 왼쪽구역 즉 비흡연구역의 출석율은 100%였고, 문에서 오른쪽구역은 출석율 제로...... 아니 부랴부랴 출근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crizin님 등장... 금연의 효과일까요? 금연한지 2달로 접어들고 있는 크리진님이 출근하셨습니다. 짝짝짝~~~

비흡연구역

비흡연구역

흡연구역

흡연구역

두 구역은 이 외에도... 차이점 한가지가 더 있는데... 비흡연구역에는 먹을 것이 넘치는 반면 흡연구역은 거의 군것질 하는 일이 없습니다. 오로지 담배와 커피죠. - -;;;

그런데 누가 이렇게 앉으라고 시킨것도 아닌데... 흡연구역과 비흡연구역으로 나누어졌다는것이 참 미스테리합니다. 흡연자들끼리.. 혹은 비흡연자들끼리 서로 땡기는 구석이라도 있는걸까요? ^^

아.. 참고로 흡연구역이 맨날 지각하는건 아닙니다. 새벽같이 어학원을 갔다가 출근하는 태경님을 필두로... 아무 이유없이 일찍나오는 와 집이 다소 멀어 버스를 앉아서 오겠다는 일념으로 일찍나오는 기훈님, 그리고 전날부터 회사에 쭉~~~ 계시는 그라피티에님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일 뿐이지요.. ^^

자리야 어찌되었든 TNC에 crizin님 같은 분이 많이 늘어 났으면 좋겠습니다.

leezche

댓글 11개:

  1. 저는 담배를 핍니다.

    근데 불붙이자 마자 바로 버스가 오는경우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버리기도 아까워서 그냥 버스를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약속시간에 종종 지각을 하지요.

    아마 그런경우도 좀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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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예전에는 몰랐었죠...

    하지만 딸이 생기고난 후

    길을 걷다보면...

    사람들이 많은 곳이고 아이들도 많았는데...

    연기를 날리며 걷는 분이 계셨었습니다.

    어린 딸이 저에게 큰 소리로 "아빠~ 저아저씨 나쁜사람이지~~?"

    아~~ 난감했습니다... 뭐라 설명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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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상하네요 울 회사는 비흡연자의 지각률이 훨씬 높은데 ㅋㅋ

    저도 흡연자이지만 약속은 매우 잘 지킵니다.



    담배 때문이 아니라

    마음가짐 문제 아닐까요?



    ^^)

    억울함에 지나가다 한마디 해봅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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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저는 금연중입니다.. 힘들어욧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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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군 복무시절에 -_ -

    한때 담배를 필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역시나 몸이 안맞는지 기침만 연신해댔던 기억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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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흡연자에 대한 모욕이라고욧! -_-;;

    큭...후....주위를 둘러보면...음....일단 저부터가..느림보이긴 하군요.

    하지만 그건 담배때문은 아니고..천성이랍니다.

    (....근데 말을 할수록 비참해지는건 왜일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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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뭐어 별다른 이유 있겠습니까.

    담배피우러 가는건데 혼자가기는 뻘쭘하고 그러니까 옆에 같이 담배 피울만한 사람을 데리고 가다보니 그렇게 되는거죠.

    근데 담배피우는거 개인적 취향입니다. 좋으면 피우는거죠.

    대신 티 안내게 하는것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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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금연 -> 과식 -> ( Unknown Factor ) -> 수면 시간 증가 -> 지각 출근 --;;

    저의 경우는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다시.. ㅎㅎㅎ.. 그러나.. 사무실에서 흡연해본 기억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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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iendev - 2007/03/13 06:27
    아 물론 회사에서 흡연은 안됩니다 :) 다만 그쪽이 흡연자들이 앉아 있는 구역이다!! 정도인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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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흡연구역자중에서 개인적인 견해로... 지각은 의외로..의외로 게임이 되지 않을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wow , 마비노기 리니지 등등 게임 이야기 나오면 일단 眼光이 나오는 쪽은 또 의외로 흡연구역... 흑흑 앞으로는 일찍 출근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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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trackback from: 담배 피우는 놈 출근하기.
    흡연과 출근시간의 상관관계태터 블로그에 재미있는 글이 하나 떠서 트랙백하려 했더니.. 에러가 나네.흡연자와 비흡연자 간의 출근 시간 비교가 재미있다. 하지만 나와는 관계가 없다는 사실. 학생들 등교시각이 7시 40분이다 보니 아침마다 상당히 바쁘게 움직여야 한다. 그런데 나는 흡연자. 18년째(세어 보고 나니 참...) 흡연 중인 내가 보내는 아침일과는 흡연을 해야 하는 상황과 맞물려 상당히 계획적으로 이뤄지는 편이다. 7시 40분 전에 도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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